본문 바로가기
생활

앙급지어(殃及池魚)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김루미네

앙급지어(殃及池魚)는 '화가 연못의 물고기에게 미친다'는 뜻으로, 자신과 직접 관련 없는 이가 연루되어 피해를 보는 상황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앙급지어(殃及池魚)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이번 글에서는 앙급지어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앙급지어 뜻

앙급지어(殃及池魚)는 아래와 같이 한자어 풀이가 가능합니다.

  • 殃(재앙 앙): 재앙, 화
  • 及(미칠 급): 미치다, 영향을 끼치다
  • 池(못 지): 연못
  • 魚(물고기 어): 물고기

즉, 앙급지어는 재앙이 연못의 물고기에게까지 미친다는 뜻으로, 무관한 사람이 뜻밖의 재난에 연루되어 피해를 입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앙급지어는 원래 사람 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엉뚱한 제3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을 경계하는 의미로 사용됐습니다.

 

유래

앙급지어는 중국 고대 이야기에서 유래합니다.

당나라 시절, 어떤 지방 관리가 반란자들을 토벌하던 중 성을 포위하게 되는데, 그 반란자들을 잡기 위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합니다. 그 결과, 성 주변의 마을이나 백성들이 함께 피해를 보게 되었고, 이를 보고 ‘앙급지어’라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중심과 관계없는 이들까지 고통을 받는 상황을 경계하는 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입니다.

 

예문

앙급지어(殃及池魚)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부 고위층의 부정부패 사건이 알려지자, 해당 부처 전체가 앙급지어의 상황을 겪으며 국민의 질타를 받았다.
  • 회사 대표의 갑작스러운 횡령 사건으로 전 직원이 앙급지어처럼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
  • 한 사람의 실수로 단체 전체가 앙급지어의 상황에 놓였다.
  • 특정 정치인의 막말로 인해 전체 정당이 앙급지어의 비난을 받았다.
  • 주동자의 탈선으로 단순 참여자까지 앙급지어처럼 억울한 처벌을 받았다.

 

앙급지어 반대말

  • 각자도생(各自圖生): 각자가 자기 살 길만 도모한다는 의미로, 타인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살아남으려는 태도
  • 자업자득(自業自得): 자신이 한 일의 결과를 자신이 받는다는 의미로, 직접적 인과관계에 따라 책임이 돌아오는 상황을 의미

 

앙급지어 유의어

  • 지어지앙(池魚之殃): 연못의 물고기가 재앙을 입는다는 뜻으로, 앙급지어와 동일한 의미를 갖는 유의어입니다.

 

끝맺음

앙급지어(殃及池魚)는 오늘날 조직,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고한 이들이 책임을 지거나 피해를 보는 상황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본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당한 연루를 방지하는 기준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 관련 글 모음
안중무인(眼中無人) ⭐

안하무인(眼下無人) ⭐